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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틀 연속 이븐파를 적어내며 14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51위로 1오버파까지 주어진 컷 오프에 성공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달 후원사가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 차 귀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성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72.22%로 샷 감각은 좋았지만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가 -2.5타로 퍼팅감이 뚝 떨어졌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16번홀(파3)에서도 1.9m 파 퍼트를 놓쳐 다시 보기를 적어내 짧은 퍼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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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열리는 텍사스 출신인 그는 2월부터 4월까지 WM 피닉스 오픈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까지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지난주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당한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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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리드(미국)가 8언더파 132타로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고, 2016년 우승자이자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12위(5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컷 탈락했다. 7~10번홀에서 보기-보기-트리플보기-보기를 쏟아내는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2주 전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이경훈(31)도 합계 2오버파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