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킹' 전진, ♥류이서 도움으로 기내식 세트…윤은혜 꺾고 새 왕좌

  • 등록 2021-11-05 오전 9:21:01

    수정 2021-11-05 오전 9:21:01

(사진=JTBC ‘쿡킹’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화 전진이 윤은혜를 꺾고 2대 ‘쿡킹’에 등극했다.

지난 4일 저녁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쿡킹 : 요리왕의 탄생’(이하 ‘쿡킹’)에서는 신화의 전진이 4연승에 도전하던 배우 윤은혜를 꺾고 새 쿡킹 왕좌를 차지했다.

이날 두 사람은 ‘방구석 세계여행’을 주제로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전진은 승무원 출신으로 알려진 아내 류이서의 도움으로 탄생한 기내식 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코로나19로 다들 여행을 못 갔지 않냐”라고 운을 떼며 “저도 작년에 결혼했는데 신혼 여행을 못 갔다. 제가 오늘 여행 시켜 드리려고 퍼스트클래스 기내식 느낌으로 준비했다”라고 메뉴의 취지를 밝혀 기대감을 자극했다.

전진이 선보인 메인 메뉴는 영국식 도미감자스테이크였다. 전문 셰프들도 해내기 어렵다는 까다로운 메뉴에 도전해 모두가 놀라워했다. MC들은 이에 아내가 승무원 출신인 점을 언급하며 조언을 해줬냐고 물었고, 전진은 “아내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라면서도 “비행기 위에서는 반조리 된 음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도움은 안된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진이 완성해 선보인 요리는 맛부터 플레이팅까지 판정단들을 사로잡았다. 셰프들은 “전진이 완전 다른 모습이다, 호랑이 발톱을 숨기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먹었다고 하면 최상급이지”라는 찬사를 던지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득은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인데 굽기와 소스 모두 성공적이다. 잘 어울렸다”라고 극찬했고 황진선도 “많이 걱정했는데 완성도가 높아서 놀랐다”라고 전했다. 정호영 역시 “도미와 감자의 조화가 잘 어우러졌다. 저는 이 음식을 먹기 위해 퍼스트클래스 표 끊을 것 같다”라는 최고의 칭찬으로 전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윤은혜는 프랑스 가정식에 도전했다. 윤은혜는 프랑스식 닭요리 코코뱅블랑과 누가글라세, 오렌지 겉절이를 준비했지만 전진의 기내식 세트와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왕좌를 내어줬다.

윤은혜의 4연승을 막고 새 쿡킹이 된 전진은 “더 진심을 다해서 요리하겠다”라며 남다른 각오와 포부를 다졌다.

윤은혜는 패배 후 소감에 대해 “세 번 왕좌를 차지하는 동안 팬들이 늘어난 느낌이다. 너무 좋고 행복했고 제일 즐겁게 요리한 날이었는데 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 ‘오늘은 내가 쿡킹이 안 될 수도 있겠다’ 라며 ‘가장 아름답게 내려오는 모습은 뭘까?’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결마다 물이 안 나온 적도 있었고 참기름 병이 깨지기도 하고 그게 제일 재미있었다”라며 “요리를 통해 잃어버렸던 열정을 찾는 것 같아서 요리를 통해 마음을 표현 할 수 있고 어느 순간 평가와 상관없이 제가 즐기고 있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너무 사랑이 묻어나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관계가 없던 분들이지만 진짜 진심으로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힘이 많이 됐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쿡킹 : 요리왕의 탄생’은 ‘요리 좀 한다’는 셀럽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요리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푸드 버라이어티 쇼.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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