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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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마지막 날인 31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이 부상 회복에 3∼5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확한 회복 일정은 수술이 끝난 뒤 나올 전망이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무릎이 아파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무릎 통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최지만은 3월초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5경기에서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다시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은 최지만은 무릎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지만은 주사 치료를 받은 뒤 훈련을 재개했으나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캠프 막바지 다시 정밀검진을 받고 관절경 수술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상 무릎 관절경 수술 후 복귀 시간은 3∼5주 정도다. 하지만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이 끝나야 의사가 판단할 수 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최대한 빨리 몸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력 지원할 것”이라며 “최지만을 하루빨리 경기장과 라인업에서 볼 수 있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시즌 초반 최지만의 빈자리에 일본인 선수 쓰쓰고 요시토모나 얀디 디아스, 또는 마이크 브로소를 투입할 예정이다. 탬파베이는 4월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