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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19언더파 197타)에 16타 뒤진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를 남기고 선두와 13타 차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통산 82승째를 달성하며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노렸으나 가능성이 낮아졌다.
곧바로 다음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3번(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 상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10개홀 동안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우즈는 이날 상위권으로 도약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77%에 육박했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69%로 조금 낮아졌고, 그린적중률 역시 전날 78%에서 72%로 떨어졌다.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도 전날 1.57개에서 이날은 1.77개로 많았다.
임성재(22)는 이날 3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2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재미교포 김찬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4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