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멀어진 타이틀 방어..토머스 1타 차 선두

PGA 조조 챔피언십 3R까지 3언더파 공동 68위
선두 토머스와 16타 차..PGA 통산 최다승 멀어져
토머스 1타 차 단독 선두..존 람 2위로 우승 경쟁
임성재 공동 25위, 김찬 5타 줄이며 공동 48위
  • 등록 2020-10-25 오전 9:30:18

    수정 2020-10-25 오전 9:30:18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타이틀 방어와 통산 83승 기록 달성이 멀어졌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우즈는 단독 선두로 나선 저스틴 토머스(19언더파 197타)에 16타 뒤진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4라운드를 남기고 선두와 13타 차 벌어져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통산 82승째를 달성하며 샘 스니드와 함께 PGA 투어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최다승 신기록 달성을 노렸으나 가능성이 낮아졌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해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로 들어가면서 2온에 실패했다.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를 해 보기를 했다.

곧바로 다음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3번(파5)과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 상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10개홀 동안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우즈는 이날 상위권으로 도약을 기대했으나 아쉽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77%에 육박했던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69%로 조금 낮아졌고, 그린적중률 역시 전날 78%에서 72%로 떨어졌다. 온 그린 시 홀당 퍼트 수도 전날 1.57개에서 이날은 1.77개로 많았다.

토머스는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존 람(스페인·18언더파 198타)로 1타 차 2위로 토머스를 추격하고 있다. 토머스가 우승하면 통산 14승째를 올린다.

임성재(22)는 이날 3타를 더 줄였지만, 공동 25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친 재미교포 김찬은 이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4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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