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에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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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해산하고 6월에 다시 모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볼리비아 평가전(1-0 승)과 26일 콜롬비아 평가전(2-1 승)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태극 전사들은 3월 A매치에서 2연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민재(베이징 궈안), 조현우(대구) 등 콜롬비아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재는 “다음 소집 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속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대표팀에서 뛰기 위해서는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며 “항상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3월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이제 6월 A매치 2연전 때 다시 발을 맞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은 6월 3일 재소집돼 6월 7일(금요일)과 11일(화요일)에 국내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6월 A매치에서 만날 첫 번째 호주다. 나머지 한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호주축구협회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치르기로 약속을 했다”며 “지난해 11월 한국이 호주 원정으로 먼저 평가전을 치른 만큼 6월에는 호주가 한국으로 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상대는 아직 섭외 중”이라며 “호주와 경기 날짜도 협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6월 A매치가 끝나면 벤투호는 9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