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CL K리그 출전팀 확정…대구·전북·경남 본선 직행

  • 등록 2018-12-09 오전 10:08:44

    수정 2018-12-09 오전 10:08:44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한 대구FC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9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직행할 K리그 3팀과 플레이오프에 가는 1팀이 결정됐다.

K리그에 배정된 ACL 티켓은 3.5장이다. K리그1 우승 팀과 2위 팀, FA컵 우승 팀은 본선에 직행한다.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나서게 된다.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와 2위 경남FC에 이어 2019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될 세 번째 팀이 대구로 확정됐다. 대구는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시즌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울산을 상대로 1, 2차전에 합계 5-1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구는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9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대구는 F조에서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호주 멜버른 빅토리 등 강팀과 만난다. 국내 프로축구 시도민 구단 중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한 건 2014년 FA컵 우승팀 성남FC, 올 시즌 리그 2위팀 경남FC에 이어 세 번째다.

대구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울산은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가게 됐다. 울산은 페락(말레이시아)-키치SC(홍콩) 경기의 승자와 2월 19일 홈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놓고 단판 경기를 치른다.

대구의 승리로 포항도 울게 됐다. 포항은 K리그1 3위 울산 현대가 FA컵 결승에 오르면서 FA컵 결과에 따라 포항 스틸러스가 AFC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대구가 FA컵 결승에서 울산을 제압했고 2019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팀은 전북, 경남, 대구, 울산(플레이오프)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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