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유닛 건민X희도 "할 수 있는데까지 부딪쳐볼 것"

'행복한 가수'가 목표
  • 등록 2018-04-12 오전 7:32:47

    수정 2018-04-12 오전 7:32:47

비아이지 유닛 건민X희도(사진=G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할 수 있는 데까지 부딪쳐고 싶습니다.”

그룹 비아이지(B.I.G) 유닛 건민X희도는 첫 유닛활동의 목표를 이 같이 밝혔다. 건민X희도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치를 갖고 활동을 하면 도달 못했을 때 좌절하고 실망하는 일이 생긴다”며 “빨리 마음을 놓아버리는 것보다 후회 없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발버둥치는 게 나을 때도 있다. 그런 생각을 비아이지 전체가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건민X희도의 타이틀곡 제목은 ‘Don’t Worry’다.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자신들의 바람을 담은 자신들의 이야기다. 빅스 라비가 작곡을 했고 희도가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희도는 “후렴 가사가 ‘나는 두렵지 않다. 헤쳐나갈 거다’여서 솔직한 내 이야기를 담아야 할지 희망적인 메시지만 전하면 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희도는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적었다. 희도는 “무슨 생각으로 그 동안 가수 생활을 했고 지금은 어떤 마음가짐인지 알려주고 싶었다. 앞으로는 어떤 마음으로 가수활동을 할 건지도 노래로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아이지 유닛 건민X희도(사진=GH엔터테인먼트)
비아이지는 지난 2014년 데뷔해 올해 5년차가 됐다. 앨범은 지난해 5월 ‘헬로 헬로’가 마지막이었지만 이후 남미 투어, 일본 라이브 공연 등 해외 스케줄을 소화했다. 특히 남미에서는 2주 동안 팬미팅을 포함해 총 4곳에서 공연을 했다. 이후 건민과 희도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 출연을 했다. 이번 유닛 출격의 계기다. 건민X희도는 “그룹으로는 공백이 있지만 팬들은 계속 비아이지를 봐왔고 우리를 알아보는 분들은 더 늘었다”며 “팀으로서 공백이 서운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를 ‘더유닛’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분들이 많다”며 “사랑 노래보다는 우리가 달려온 길을 노래로 담아내 보여드리는 게 더 진정성 있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어서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멤버 전체가 무대를 채우며 서로의 단점을 메워주지 못하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했다.

건민X희도는 이번 유닛으로 방송활동 보다는 음원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대학 행사, 버스킹 등의 활동 계획은 잡고 있다.

“올해 목표가 생겼어요. ‘행복한 가수가 되자’는 겁니다. 이번 가사에도 담겨 있는데 지금까지 스스로에게 채찍질만 하면서 너무 힘들게 살아온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당근을 주면서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할 겁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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