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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과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 ‘막내’ 정재원(동북고)은 21일 저녁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 출격한다.
금메달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은 지난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뉴질랜드와 준결승 대결에서 이기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대망의 금메달을 다툰다.
하지만 이번에는 설욕을 꿈꾼다. 홈에서 준준결승 기록이 워낙 좋았던 만큼 충분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5000m 5위, 1만m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에이스 이승훈의 최근 컨디션이 좋다. 팀추월은 팀원 세 명이 함께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게다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막내인 정재원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네덜란드도 그냥 물러서진 않겠다는 각오다.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벤 크라머르를 앞세워 역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