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모처럼 만의 세이브…시즌 17 SV

  • 등록 2017-07-07 오전 9:17:41

    수정 2017-07-07 오전 9:17:41

오승환(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모처럼 이름 값을 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나와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1승 4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3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블론 세이브 이후 7월부터는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 등판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선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1루수 앞 땅볼, 마르셀 오수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워 한숨을 돌렸다. 전날 홈런을 맞은 저스틴 보어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마틴 프라도와 승부에서 151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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