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컴백]②싸이와 차트 격돌…국제가수 넘을까?

  • 등록 2017-05-13 오전 7:00:00

    수정 2017-05-13 오전 7:00:00

트와이스 쯔위(왼쪽)와 싸이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트와이스의 컴백은 ‘국제가수’ 싸이와 차트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트와이스는 지금까지 ‘흥행불패’의 기록을 이어왔다. 그 동안 차트에서 숱한 강자들과 경쟁에서도 매번 ‘롱런’을 기록했다. 이번 상대는 싸이다.

트와이스 입장에서 싸이는 지금까지 만난 경쟁자들 중 가장 큰 벽이 될 수 있다. 싸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정규 8집 ‘4×2=8’의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와 다른 수록곡들로 12일 오후에도 몇개 차트에서는 상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12년 세계적인 인기를 끈 ‘강남스타일’ 이후 매번 신곡 발표 때마다 관심을 모았고 그 화제성을 고스란히 차트로 이어온 싸이다. 그 위력은 이번 역시 변함이 없었다.

흔히 남자 가수와 여자 가수, 아이돌 그룹과 솔로 가수는 팬층이 다르다고 하지만 차트 순위는 그런 차이점을 감안하고 매겨지는 게 아니다. 더구나 트와이스가 지금 상황에서 진정한 ‘대세’임을 확인시키기 위해 싸이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특히 싸이의 이번 앨범 수록곡들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중 한 곡은 박진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애초 박진영이 MBC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에서 유재석에게 줬다가 거절당한 노래를 싸이가 새롭게 완성해 수록했다.

15일 발매되는 새 앨범 ‘시그널’의 동명 타이틀곡은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내세운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차트에서 ‘박진영vs박진영’의 경쟁구도가 그려진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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