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은 그린 주변에서 52도, 56도 웨지를 사용해 어프로치 샷을 한다. 동반자들이 그렇게 했기에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 것이다. 물론 어프로치 샷의 70~80%는 웨지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홀 중간에 장애물(벙커 등)이 있거나, 불룩 솟은 포대 그린에서는 여느 클럽보다 유용하다.
만약 방해물이 없고 홀까지 평평한 곳이라면? 반드시 웨지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굴리는 어프로치를 할 때는 8번 아이언이나 9번 아이언이 훨씬 효과적이다. 토핑이나 뒤땅의 위험이 많은 웨지보다 샷 하기가 수월해 행운의 버디를 기대할 수도 있다. 물론 요령을 숙지해야 하고 굴러가는 거리감도 익혀야 되니 연습은 필수다.
어드레스를 할 때 스탠스는 좁게 서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다. 볼의 위치는 웨지 샷처럼 오른쪽에 두는 것보다 중간에 놓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이후에는 마인드 콘트롤이다. 볼을 떨어뜨릴 지점과 이후 굴러가는 길을 상상하면서 샷을 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프로치 이후 퍼팅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공략하는 것도 기억하자. 내리막보다는 오르막 퍼트가 남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정리=김인오 기자/ 사진=김정욱 기자
▲모델=이세희(구미 오상고3)
▲촬영협조=미국 GSA 골프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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