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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지원은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에서 재벌 3세 이건(장혁 분)의 약혼자 강세라로 출연했다. 강세라는 발레 무용수. 발레 전공 덕에 작품의 출연으로 이어졌다.
“발레를 안 한지 5년이 됐는데 전공자니까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어요. 캐스팅 되고 나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한 달 동안 매일매일 연습했어요. 비록 화면에선 발레 하는 모습이 많이 비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지만요.”
왕지원은 생김새나 분위기가 세련되고 화려한 편이다. 자신의 이미지에 전작의 모습이 더해져 ‘운널사’에서도 ‘센 여자’로 비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전작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세령은 일이든 사랑이든 주도하는 인물이었다면 강세라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는 역할이었거든요. 그래서 후반부의 감정신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늦게 데뷔를 했는데도 거의 쉼 없이 활동을 했어요. 운이 좋았죠. 몸이 지칠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움직이면서 저도 모르는 새 빨리 성장한 것 같아요.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는 게 크더라고요. 특히 상대역의 장혁 선배님께 감사해요. 한 장면 촬영에도 수십 가지 경우를 준비하는 선배님 덕분에 저 역시 많은 공부가 됐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운널사’ 팀과 또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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