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김무성, 거지XX야" 논란 해명 후 트위터 계정 정지

  • 등록 2014-06-05 오전 9:04:58

    수정 2014-06-05 오후 1:25:20

배우 김의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김의성이 욕설 논란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

김의성은 3일 “제 계정은 제 의지에 의해 정지합니다. 오해가 있을지 모르므로 계폭 상태로 두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계정에 쓰는 글은 이게 마지막입니다. 안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의성은 “제가 만약 사석에서 김무성씨를 만난다면 웃으면서 사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적 인간으로서 김무성씨를 대해서는 더 심한 말도 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그는 한국 정치를 낮은 차원으로 끌어내리는 범죄자 중 한 명이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문제가 된 제 글을 지울 생각은 없습니다. 말이 거칠었을 뿐이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지난 1일 “김무성 거지XX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XX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글은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1인 피켓 릴레이 유세를 펼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됐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선 ‘표현이 지나쳤다’는 의견과 ‘소신 있다’는 의견으로 갈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의성은 ‘건축학개론’ ‘남영동 1985’ ‘26년’ ‘찌라시: 위험한 소문’ 등에 출연한 배우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도 다수 출연했다. 현재 ‘소수의견’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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