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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엔 소위 아역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반에서 꼴찌라서 마여진 선생님(고현정)으로부터 갖은 구박을 받고 있는 김향기와 천보근은 이미 아역배우계에선 잘 알려진 스타다.
김향기는 6세의 어린 나이에 영화 ‘마음이…’로 데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로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천보근도 6세 때부터 드라마에서 활동했다. 그러다가 이름을 알린 건 영화 ‘해운대’(09) ‘헬로 고스트’(10)의 아역을 통해서다.
두 사람은 능청스런 연기로 커플 느낌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2회에선 화장실 청소에 몰린 김향기를 천보근이 은근히 도와주는 장면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주연 고현정의 카리스마 연기도 연기지만 아역들의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네티즌들은 이런 아역배우들에게 관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 정상길씨는 “이 드라마는 다르군요. 소재는 아이들이지만 사실상 어른들에게 하는 소리라고 생각됐습니다”라고 사연을 올렸다. 또다른 네티즌 이은정씨는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내용 하나하나가 또 하나의 사회를 보여준 것 같아서 기대하게 만드네요. 아역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마냥 웃을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고 말했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지난 15일 재방송된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3회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