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지율, "연기할래?"…드라마·영화 제의 봇물

  • 등록 2012-01-04 오전 9:53:28

    수정 2012-01-04 오전 9:54:39

▲ 달샤벳 지율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4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달샤벳 지율에게 연기에 도전하라는 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달샤벳의 소속사인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지율이 현재 기획 중인 드라마와 영화들에서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연 제의를 건넨 방송사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한 케이블까지 다양하다. 러브콜을 보낸 영화의 장르도 코믹, 로맨틱코미디, 멜로 등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율은 달샤벳 멤버로 지난해 1월 데뷔했다. 연기를 한 경력은 드라마 ‘드림하이’와 영화 ‘원더풀 라디오’에 달샤벳 전원이 카메오로 출연한 때외에는 없다. 재학 중인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서 수업으로 연기를 배운 게 전부다.

지율이 드라마, 영화 제작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같은 소속사 포맨 신용재와 미(美)의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부터라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지율은 자신에게 서운하게 대하는 남자친구를 쏘아붙이다 감정에 북받친 듯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해냈다.

특이한 점은 지율이 제안 받은 역할이 주조연급이라는 것이다. 이는 달샤벳이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들 중에는 빠르게 입지를 다진 데다 종합편성채널들이 개국하면서 준비되는 드라마의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소속사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지율의 드라마 데뷔가 결정될 것 같다. 달샤벳 활동도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지율이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신중히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율은 SBS MTV ‘K팝 20’의 MC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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