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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TNmS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첫 방송 된 '제빵왕 김탁구'는 25일 방송까지 평균 시청률 3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2월 종영한 '선덕여왕' 평균 시청률 35.4%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TNmS에 의뢰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방송 3사 드라마 평균 시청률 톱 10을 확인한 결과 1위는 41.0%를 기록한 MBC '주몽'이었다. 그 뒤를 이어서는 37.7%를 보인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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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의 이런 성적은 이정섭 PD의 MBC를 상대로 한 통쾌한 역전극(?)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신구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대본으로 지난 4일 시청률 40%를 돌파한 '제빵왕 김탁구'는 11일 방송된 19회까지 평균 시청률 34.3%를 기록하며 KBS 수목드라마 시청률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평균 시청률 34.2%로 2000년대 이후 KBS 수목드라마 중 최고를 기록한 배우 고(故) 최진실이 출연했던 '장밋빛 인생'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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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제빵왕 김탁구'는 25일 방송이 44.1%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는 43.6%)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45%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제빵왕 김탁구'는 앞으로 미순(전미선 분)의 복수와 유경(유진 분)의 악녀 변신 그리고 유경을 둘러싼 탁구와 태조(마준 분)의 삼각관계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많이 남아 있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BS와 MBC도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독주를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특히 두 드라마가 30대 이상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제빵왕 김탁구'와 달리 10~20대 취향의 트렌디 드라마라 시청률 깜짝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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