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人, 2009 MAMA 출연 확정

  • 등록 2009-11-21 오후 2:33:39

    수정 2009-11-21 오후 2:33:39

▲ 왼쪽부터 믹키유천, 영웅재중, 시아준수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 3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200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0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 참석을 최종 결정했다.

동방신기 3인은 "지금까지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동안 기다려 준 국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무엇보다 음악 축제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다섯 명이 한 자리에 섰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과 함께 참석 이유를 밝혔다.
 
동방신기 3인은 지난 10월 SM을 상대로 신청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본안 소송 판결까지 독자 연예 활동을 보장받았다. 이 자리는 SM과 전속 계약 분쟁이 시작된 후 동방신기 3인이 오르는 첫 무대로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하지만 SM은 이달 초 2009 MAMA의 수상자 선정 및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 이로써 동방신기 3인과 SM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한편 엠넷미디어 측은 "동방신기가 아시아 스타의 대표 주자인 만큼 이번 아시아 음악 시상식 MAMA에 다섯 명 모두 정식으로 초대했다. 좋은 취지로 참석하는 만큼 괜한 오해나 다른 시각의 해석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 MAMA는 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6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아시아 주요 10개국(일본, 중국,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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