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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영어버전 '노바디'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더걸스는 27일 오후7시(현지시간)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통해 현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날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찾은 2만여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은 첫 미국 데뷔 무대를 앞둔 다섯 소녀들이 소속사를 통해 보내 온 솔직하면서도 감격스러운 소감이다.
-선예
▲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단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100%실감이 나질 않아요. 그렇지만 오늘(27일) 이 무대를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겪은 수많은 일들과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두려움과 떨림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선미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미국 날짜로 소희의 생일에 포틀랜드에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와 있어요. 데뷔 공연을 준비하고 있죠. (어질, 어질~~) 와...항상 꿈은 꾸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처음 데뷔하기 전에 말했던게 이루어지니까 막상 무대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한국팬들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이럴때일수록 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해져야 하는건데.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나라의 무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준다는게 너무 기대되고 떨려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꼭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다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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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드디어 오프닝 게스트로서의 첫 날입니다. 리허설도 하고 투어 스태프들과 얘기 나누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어요. 밖에서 관객들의 함성이 들려오네요. 잘해낼수 있을지 아직은 걱정도 많이 되고, 여태껏 원더걸스로 한국에서 지내왔던 2년동안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그 모든 것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져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저희가 이렇게 빨리 미국에서 데뷔를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원더걸스'가 될게요. 아자, 아자!
-유빈
-소희
▲오늘이 바로 미국에서 데뷔를 하는 동시에 오프닝 게스트로서 첫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래도 콘서트도 해보고 공연을 해봐서인지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네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우리의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한다는 것, 항상 말로만 그리고 꿈으로만 상상하던 일들을 한다고 하니 정확하게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첫공연을 하는것 뿐이지 정말 시작은 이제부터이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고, 큰 일들이 있겠죠.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꿈을, 미래를 생각하며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노래로 더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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