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클럽사진논란' 억울한 심경토로…"내 진실은 소용없어"

  • 등록 2009-06-05 오전 9:01:38

    수정 2009-06-05 오전 9:43:13

▲ 빽가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이른바 '청담동 클럽 사진 유포'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그룹 코요테의 멤버 빽가(본명 백성현)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4일 오후 빽가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게재, "진실을 얘기해도 믿으려하는 마음이 없으니 내 진실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은 이런 뜻인 것 같다"고 오해로 인해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빽가는 지난 2일 인터넷상에 유포된 일명 '청담동 클럽 사진' 속 인물로 오인돼 곤란을 겪었다.
 
그는 "사진 속 인물은 내가 아니라 클럽 네이XX에서 일하는 분으로 나와 닮아 빽가라고 불린다고 한다"고 적극 해명했음에도 미니홈피에 악플 등 비난글이 계속되자 힘겨운 마음을 전했다.

빽가는 "사실 웃으며 넘어갈 수도 있었을 법한 해프닝에 기다렸다는 듯이 잔인하게 달려드는 사람들…"이라며 "자살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이곳을 떠나야겠다고 확신했다"고 며칠간 겪었던 고통이 극심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인터넷상에 해당 사진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데 대해 "사진 속 당사자들이 정식으로 고소하지는 않아 수사진행중인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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