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보' 황정민·김아중, '붉은 노을' 듀엣 열창

  • 등록 2009-05-26 오전 9:00:36

    수정 2009-05-26 오전 9:01:53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황정민과 김아중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극본 정진영,김의찬ㆍ연출 기민수, 이하 '그바보')에 출연중인 배우 황정민과 김아중이 극 중 집들이에서 듀엣으로 '붉은 노을'을 열창했다.

황정민과 김아중은 극 중 우체국 직원들을 초대해 집들이를 하게 되는 장면에서 직원들이 신혼부부의 노래를 요청하자 '붉은 노을'을 함께 불렀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정민은 당시 촬영에서 '로보트 춤'을 겸비한 구동백 식의 귀여운 '붉은 노을'을 열창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녹화 당시 황정민의 애드립으로 영상에 담게 된 '로보트춤'은, 구동백만의 귀여움과 엉뚱함이 묻어 나 함께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다.
 
▲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황정민과 김아중


'그바보' 제작 관계자는 26일 "황정민과 김아중이 워낙 노래를 잘 해 기대 이상의 장면이 연출됐다"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애드립으로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져 무척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황정민은 지난 3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카리스마 넘치게 소화해 화제가 됐다. 이에 '그 바보'서 평범한 우체국 직원 구동백 역을 맡은 그가 어떤 모습으로 '붉은 노을'을 소화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정민과 김아중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함께 듀엣곡을 부른 이 장면은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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