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박지성의 맹활약과 김두현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그리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인 K-리그 등 그 어느 때 보다 흥미진진한 요소들로 축구팬들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은 2008년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의 기록을 살펴본다.
▲ 2008년 총 35개 회차 발행… 회차 당 평균 26만여명 게임 즐겨
체육진흥 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의 집계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은 지난 1월 8일 1회차를 시작으로 12월 16일 35회차 까지 35회차가 발행되었다. 참여 누적 인원은 총 914만 1,039명으로 회차 당 평균 26만 1,252명이 게임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축구토토 승무패 인기의 요인으로는 올 시즌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은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박지성의 활약과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웨스트브롬위치로 이적해 새롭게 프리미어리거의 대열에 합류한 김두현 등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이러한 관심이 유럽 축구리그에 대한 인기로 자연스레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축구토토 승무패 26회차 41만 7,173명 무더기 적중 신기록
올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서 최다 1등 적중자 배출한 회차는 26회차로 무려 642명의 1등 적중자들이 나왔다. 또한 1등에서 4등까지 적중 순위권에 든 축구팬들 까지 모두 합하면 41만 3,835명이 나와 많은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지난 3월 18일에 시행된 승무패 11회차에서는 8회, 9회, 10회 등 연속 3개회차의 이월 상금이 걸려 517,173명의 축구팬들이 참가하기도 해 2008년 축구토토 승무패 단일 회차 최다 참가 인원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축구팬 울린 ‘이변’의 결과 이월 회차 14회 나와
2008년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적중상금이 이월된 회차는 모두 14개 회차(4회, 5회, 8회, 9회, 10회, 13회, 14회, 16회, 20회, 23회, 25회, 27회, 28회, 31회)가 나왔다.
이밖에 34회차에서는 미들즈브러-아스널(무승무), 리버풀-헐시티(무승부), 토트넘-맨체스터유나이티드(무승부), 첼시-웨스트햄(무승부) 등 프리미어 상위권 네팀의 무승부를 정확히 예측한 당첨자가 2명이나 나와 많은 축구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각 회차당 평균 구매금액은 1,600원으로 건전한 소액베팅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축구토토 승무패의 인기와 함께 건전하고 즐거운 베팅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