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스페셜①]2008 연예계 수능 ★는 누구?

  • 등록 2008-11-13 오전 9:08:33

    수정 2008-11-13 오전 11:44:57

▲ 2AM 멤버 조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오늘 수능시험 보는 연예인에는 누가 있을까?’

12년간 갈고 닦은 실력이 결실을 맺는 11월13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3일 치러지는 가운데 연예계 수능 스타들에게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수능을 보는 연예인들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지난 2008학년도 수능만 해도 원더걸스 예은과 선예, 카라의 한승연, 배틀의 리오, 류, 기현, 태화, 휘찬 등이 시험에 응했지만 올해는 수능에 응시하는 연예인들을 좀처럼 찾아 보기 힘들다. 2AM의 조권이 거의 유일하게 수능을 보는 연예인으로 꼽힐 정도다.
 
1989년 생인 조권은 이날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수공업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에는 수능을 보는 조권을 응원하기 위해 2AM의 다른 멤버들도 학교 앞까지 동행한다. 팬들도 자발적으로 나서 이날 수험장에서 수능을 보는 조권을 응원한다. 조권이 원하는 대학 전공은 실용음악과 계열.

2AM 소속사 관계자는 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조권이 활동하는 틈틈이 수능 공부를 해왔다”며 “컨디션도 괜찮다”고 조권의 상태를 전했다.

반면, 최근 수시 합격으로 이미 '09학번' 대열에 합류, 이날 수능의 압박에서 벗어난 연예인들도 있다.

소녀시대의 윤아, 원더걸스의 선예, 주는 최근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수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고, 소녀시대 수영과 ‘하이킥’ 박혜미, 신세경 등이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수시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날 수능 일을 마음 편히 보내게 됐다.

또 아직 발표가 나지 않은 수시 결과를 기다리며 이번 수능에 응시하지 않고 혹시 떨어지더라도 내년을 기약하겠다는 연예인도 상당수다.

빅뱅의 지 드래곤과 대성,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오원빈 최종훈, 다비치의 강민경, 2PM의 황찬성은 수시전형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수능에는 응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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