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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5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대구고와의 1차전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5전 5승으로 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는 ‘최강 몬스터즈’의 락커룸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여유로운 기색도 잠시, 이들은 이택근이 분석한 대구고의 막강한 투수진 전력을 듣고 바짝 긴장했다. 좌완 파이어볼러 배찬승을 필두로 한 대구고와 맞설 오늘의 선발 투수는 서울고에 이어 이번에도 유희관이었다.
‘최강 몬스터즈’와 대구고의 1차전 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영화 ‘핸섬가이즈’의 두 주인공 이성민, 이희준 배우가 경기 시작 전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2024 시즌 몬스터즈의 압도적인 경기 기대하겠다”며 소감을 밝힌 이성민은 완벽한 시구를 보였고, 이희준은 강력한 스윙을 돌리며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를 기원했다.
벌써 시즌 3번째 선발 출전하는 유희관은 연습 투구부터 자신만의 피칭으로 대구고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희관의 느리지만 빠른(?) 볼에 대구고는 컨택조차 버거워했다. 여기에 유희관은 전광판에 구속이 찍히지 않을 정도로 느린 전매특허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꽂으며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4회에 접어든 유희관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 다음 타자의 번트까지 더해지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82년생 듀오’ 이대호와 정근우의 완벽한 포메이션 수비를 통해 아웃 카운트를 잡으며 유희관은 4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5회와 6회 또한 삼자범퇴로 마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역대급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너무 맥없이 당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완벽하게 에이스를 탈환한 유희관은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유희관의 시즌 3승과 니퍼트의 첫 세이브를 기록한 ‘최강 몬스터즈’는 3대 0으로 대구고에게 승리를 거뒀다. 개막 이후 6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쟁취한 ‘최강 몬스터즈’는 여전히 승률 10할을 유지했다.
‘최강야구’ 85회는 시청률 3.6%(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
한편, ‘최강야구’ 86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대구고의 2차전이 펼쳐진다. ‘최강 몬스터즈’가 대구고 연전을 스윕 하여 7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는 오는 17일(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8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