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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2회에서는 공군 군악의장대대에서 양식 요리에 도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 최고 9.0%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3.6%로 2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출장 요리단은 본격 미션에 앞서 공군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군악대와 의장대의 에너지 가득한 공연을 보며 넘치는 흥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천만 배우 이도현(상병 임동현)이 모습을 드러내며 반가움을 안겼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100인분의 질 좋은 양식 요리와 함께 ‘퍼포먼스’까지 동반해야 하는 극한 디너쇼 미션이 공개되며 출장 요리단은 고민에 빠졌다. 백종원과 출장 요리단은 치즈 함박 미트 파스타와 굴라쉬, 크리스피 모닝빵, 망고 폼 주스 등을 이날의 메뉴로 선정했고, 이들은 재료 장보기부터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다.
돌아온 전설의 취사 장교 백종원을 중심으로 멤버들도 첫 출장 때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삽질 담당인 이수근은 다급한 상황마다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의 면모를 보여줬으며, 허경환은 칼, 따개 도구 담당 전문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고경표는 파스타 면을 대용량으로 삶아 면이 뭉치지 않도록 두 손으로 뜨거움을 견뎌내는가 하면, ‘기미’로 활약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했다. 백종원도 극찬한 ‘디저트 천재’ 안보현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낸 망고 폼 주스에 디테일 가득 진심을 다하며 시간 부족의 난관을 극복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배식이 시작됐고 장병들은 요리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햄버그스테이크 위에 치즈 폭탄과 무스 링을 올린 불쇼 퍼포먼스도 성공적이었다. 이도현은 “우리가 먹던 햄버그스테이크가 맞나. 이렇게 촉촉하고 포동포동하지 않았는데. 역시”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또 “백종원 선생님이 내 스승님이다. 요리 실력을 늘게 해주셨다”라는 한 장병의 말에 이도현은 “진짜 아빠한테 미안하지만 우리 아버지다. 활동도 백도현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모든 게 순조로운 듯 보였지만 또 한 번의 위기가 발생했다. 배식 중 파스타 소스가 동이 난 것. 설상가상 소스를 만들 재료도 부족한 상태였다. 해결사로 나선 백종원은 대체 재료로 즉석에서 ‘갓 소스’를 만들어냈고 남은 배식도 무사히 진행될 수 있었다. 장병들은 “내가 먹은 스파게티 중에서 제일 맛있다”라며 흡족해했다.
‘백패커2’ 다음 출장지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으로 향할 예정. 백종원조차 당황하게 만든 ‘백패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장지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tvN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