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오늘 선고

  • 등록 2024-03-15 오전 7:46:39

    수정 2024-03-15 오전 7:46:39

오영수(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의 1심 선고 결과가 오늘 나온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오늘(15일) 오후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기소된 지 1년 4개월여 만이다.

오영수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모 지방에 머물면서 그해 8월 여성 A씨를 껴안고, 9월에는 A씨 집 앞에서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 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영수는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제 인생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오영수 측 변호인 또한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최후 변론을 했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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