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단식 이어 복식도 조코비치 제압…伊 데이비스컵 테니스 결승행

  • 등록 2023-11-26 오후 3:41:13

    수정 2023-11-26 오후 3:41:13

얀니크 신네르(왼쪽)가 25일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얀니크 신네르(4위)가 노바크 조코비치(1위)에 연승을 거두면서, 이탈리아가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 준결승(2단식 1복식)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전날 결승 진출을 확정한 호주와 올해 데이비스컵 패권을 놓고 2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1단식에서 세르비아의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55위)가 이탈리아의 로렌초 무세티(27위)를 2-1(6-7<7-9> 6-2 6-1)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서는 조코비치가 예상 외로 신네르에게 패했다.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2-1(6-2 2-6 7-5)로 물리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복식에서 이탈리아 신네르-로렌초 소네고 조가 조코비치-케츠마노비치 조를 2-0(6-3 6-4)으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76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호주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데이비스컵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데이비스컵 단식에서 2011년 아르헨티나의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경기 도중 기권한 이후 21연승을 이어가다가 12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또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최근 약 10일 사이에 세 차례 맞대결했고 신네르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지난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단식에서 두 번 만나 1승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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