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0년 만에 첫 ACL’ 인천 조성환,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줄 것”

19일 오후 7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격돌
  • 등록 2023-09-19 오전 8:32:26

    수정 2023-09-19 오전 8:32:26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중앙)과 이명주(오른쪽).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창단 20년 만에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은 1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인천은 13승 15무 10패를 기록하며 K리그1 4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전북현대가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인천에 플레이오프 티켓이 돌아갔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하이퐁FC(베트남)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고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단 창단 20주년에 뜻깊은 ACL 무대다”라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이명주는 “감독님 말씀대로 인천이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하는 걸 기다렸다”며 “달성하게 돼 기쁘고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역사를 썼기에 대부분의 선수 역시 첫 ACL 무대를 앞두고 있다. 조 감독은 “ACL을 경험한 선수도 있고 없는 선수도 있다”며 “국제 경기라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체력적인 것 외에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여러 팀을 거치며 ACL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이명주는 “팀에 충분히 경험 많은 선수도 있고 좋은 실력 갖춘 선수도 많다”며 “잘 준비해서 침착하고 즐겁게 경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상대 요코하마에 대해서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이라며 “후방 빌드업이 장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적으로 마주할 남태희에 대해선 “기본기와 기술이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이명주는 “(남태희는) 유소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좋은 선수”라며 “주요 선수라 생각하기에 대비해서 잘 막아야 할 거 같다”고 경계했다.

인천은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3일 만에 원정 경기에 나선다. 조 감독은 “요코하마가 우리보다 하루 전에 경기했다”며 “원정이라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으나 선수단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다”며 “잘 버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고 경험 많은 선수를 내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의 첫 ACL 무대를 앞두고 많은 원정 팬이 현지에서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늘 감사하다”고 말한 조 감독은 “리그뿐만 아니라 ACL에도 원정 응원을 오신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주 역시 “(경기 날이 되면) 인천 응원의 저력을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 전 경기를 해서 피곤하긴 하지만 현재 선수들은 오늘 경기해도 될 만큼 많이 준비된 상태”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원정 응원 오신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