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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는 11일(한국시간) 정우영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배정했고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3년이다.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서 성장하던 정우영은 지난 2018년 바이에른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 진출하며 유럽 무대로 향했다. 이후 뮌헨 2군 팀을 거쳐 1군 데뷔까지 해낸 정우영은 2019년 더 많은 기회를 위해 프라이부르크로 떠났다.
꾸준한 출장을 원하던 정우영과 안정적인 잔류를 위해 전력 강화를 원한 슈투트가르트의 뜻이 맞았다.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과 우리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며 “정우영의 가세는 우리 경기를 더 다채롭게 만들고 그의 야망과 팀 정신은 또 다른 자산”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상당한 경험을 지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16위 마치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부리그 3위 팀인 함부르크와 경쟁해 생존했다. 현재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1984년부터 다섯 시즌 간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