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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결혼식장을 뒤집어 놓은 ‘춤신춤왕 댄싱84’ 기안84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갠지스 강의 축복을 받은 덱스의 매력 콤보는 일요일 안방을 찐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2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기안84와 덱스가 갠지스 강 노상 마사지를 받는 모습과 인도 결혼식장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8%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1%(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가 인도 결혼식에서 함께 춤을 춘 여인의 결혼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한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갠지스 강을 즐긴 기안84와 덱스는 숙소로 향하던 중 본의 아니게 현지 마사지사들에게 이끌려 마사지를 받게 됐다. 두 사람은 무려 9명의 마사지사들에게 마사지를 받았지만 “하나도 안 시원해”라며 반전 소감으로 폭소를 안겼다. 기안84는 당황했지만 그들의 문화이기에 몸을 맡기며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덱스는 강한 단호함으로 흥정을 해 시선을 모았다. 항상 ‘호탕한 구매자’로 큰 돈을 내던 기안84를 지키는 든든한 동생의 면모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기안84와 덱스가 생애 처음 인도 결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었다. 성대함과 화려함으로 가득한 결혼식 현장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볼 거리를 안겼다. 기안84는 미모의 여인과 춤을 추며 ‘댄싱84로’ 변신, 결혼식장의 댄스 스테이지 첫 타자가 됐다. 기안84의 화려한 스텝과 몸짓에 현지 하객들도 스테이지로 몰려와 현장을 가득 채웠다.
결혼식장을 춤으로 뒤집어 놓은 기안84를 본 덱스는 충격에 휩싸였다. 무대 멀리 숨어서 그를 지켜보는가 하면 다가오는 기안84를 모르는 척하는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함께 춤을 춘 미모의 여인과 대화를 이어가던 기안84는 그녀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자신이 솔로라는 사실을 알리며 덱스를 ‘솔로 헬(솔로지옥)’이라고 소개해 또 한 번 웃음을 빵 터트렸다.
기안84와 덱스는 인도 현지 문화를 각자의 방식으로 즐겼다. 그로 인해 드러난 이들의 솔직하고 날 것의 표정과 감정들은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인도 현지인들이 두 사람의 매력에 매료된 것 처럼 안방 시청자들도 ‘기덱 형제’의 화수분 같은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다음 주에는 기안84와 덱스가 본격적인 인도 결혼식 문화를 즐기는 모습과 빠니보틀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기차 안에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드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 예고돼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인도 밀착 여행기를 담아낼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