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임성재, PGA 특급 대회 1R 공동 8위…매킬로이는 첫 홀인원

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
임성재, 7m 이글 퍼트 앞세워 5타 차 공동 8위
매킬로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 ‘에이스’…공동 46위
김성현 공동 16위…김주형·이경훈 공동 68위
  • 등록 2023-06-23 오전 8:50:44

    수정 2023-06-23 오전 8:50:44

임성재가 23일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임성재는 단독 선두 데니 매카시(미국)와 5타 차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5월 초까지 세 개 대회 연속 톱 10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임성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부터 네 개 대회에서 세 차례 컷 탈락을 기록하고 말았다. 어느덧 페덱스컵 랭킹은 33위로 떨어졌다. 임성재의 목표인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페덱스컵 랭킹을 30위로 올려야 안전하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맞았다. 특히 그는 총상금 2000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 9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 10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3번홀(파4)과 5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출발한 그는 6번홀(파5)에서 7m 이글 퍼트를 잡았다. 7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손쉽게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타던 임성재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가,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러프에 빠진 게 아쉬웠다.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14야드의 8번홀(파3)에서 PGA 투어 첫 홀인원을 달성했다. 그는 티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컵 안으로 굴러 들어가는 걸 보자마자 두 팔을 번쩍 들며 활짝 웃었다. 동반 플레이어인 김주형(21),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기쁨의 하이파이브도 나눴다.

그가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파3 홀에서 3532번 티 샷한 끝에 처음 기록한 홀인원이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매킬로이는 이날 홀인원을 포함해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성현(25)이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6위를 기록, 임성재 다음으로 좋은 순위를 작성했고 김주형과 이경훈(32)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8)는 2오버파 72타 공동 121위에 그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매카시는 10언더파 60타를 몰아쳤다. 후반 8번홀(파3)에서 무려 12m 버디 퍼트가 홀에서 20cm 모자랐는데, 이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면 그는 59타를 적어낼 수도 있었다.

애덤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3타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티 샷 하는 로리 매킬로이(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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