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저 멀리’ 아스널, 안방서 브라이턴에 완패... 맨시티에 4점 뒤져

아스널, 홈에서 브라이턴에 0-3 완패
1위 맨시티와 승점 차 못 좁혀
맨시티, 1승 보태면 자력 우승
  • 등록 2023-05-15 오전 8:39:08

    수정 2023-05-15 오전 8:39:08

아스널이 브라이턴에 완패하며 1위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갈 길 바쁜 아스널의 우승 확률이 더 낮아졌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0-3으로 완패했다.

3연승이 좌절된 아스널(승점 81)은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5)보다 한 경기 더 치르고도 승점 4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1승만 더 거둘 경우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진다.

초반부터 아스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 30분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부카요 사카와 마르틴 외데고르의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6분 페르비스 에스투비냔이 올려준 공을 훌리오 엔시소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한 아스널은 공격에 무게를 싣고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불운에 울었다. 후반 41분 아스널 진영에서 트로사르의 패스가 상대 몸에 맞고 끊겼다. 문전에 있던 데니즈 운다브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한 발 더 달아났다.

추격 의지가 꺾인 아스널이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운다브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쇄도하던 에스투피냔이 밀어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내내 1위를 지켜왔던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리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시즌 막판 극심한 부진 속에 우승이 멀어졌다. 아스널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스널은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만나고 맨시티는 첼시, 브라이턴, 브렌트포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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