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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에 패한 토트넘은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토트넘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선발로 돌아왔고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루카스 모우라도 오랜만에 출격 명령을 받았다.
토트넘은 셰필드의 압박에 고전했다. 손흥민, 히샬리송이 연속해서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막판 모우라의 슈팅은 굴절돼 골대를 때렸다.
그러나 균형을 깬 건 셰필드였다. 후반 34분 일리만 은디아예가 좁은 공간에서 세 명의 수비를 벗겨냈다. 이어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경기 종료 직전 케인의 헤더가 빗맞으며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만회하지 못한 토트넘은 씁쓸하게 고개를 숙였다.
같은 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맨유는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FA컵 16강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웨스트햄이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9분 사이드 벤라마가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중반 맨유의 공세가 결실을 봤다. 후반 3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코너킥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졌다.
쉼 없이 공세를 가한 맨유는 경기 막판 웃었다. 후반 4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절묘한 감아 차기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프레드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