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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는 26일 예고기사를 통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미국에서 약 10만2000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월 1일자 빌보드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의 신기록인 동시에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 앨범’(2위)을 자체 경신한 팀 최고 성적이다. 앞서 블랙핑크는 미니 1집 ‘스퀘어 업’(40위), 미니 2집 ‘킬 디스 러브’(24위) 등 꾸준히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며 빌보드200 정상에 다가서 왔다.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는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K팝 걸그룹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이들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하게 됐다.
블랙핑크의 빌보드200 정상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이들의 정규 2집 ‘본 핑크’ 실물 음반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장 이상을 기록하더니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을 팔아치우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또한 한터차트 기준 총 154만2950장을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썼다.
블랙핑크는 내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50만명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