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대표팀, 남아공에 5회 콜드게임 승…야구월드컵 2연승

13일 A조 3차전서 14-1 대승…오프닝라운드 2승1패
타선 터져 승기 잡아…포수 김범석 4타수 3안타 맹타
  • 등록 2022-09-13 오전 9:08:52

    수정 2022-09-13 오전 9:08:5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한국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2022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완파했다.

(사진=WSBC 트위터)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오프닝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을 14-1로 꺾어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개최국 미국에 3-8로 패했던 한국은 브라질(11-2)에 이어 남아공까지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일찌감치 터진 타선이 경기를 쉽게 풀었다. 1회 김범석(경남고)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3점을 먼저 낸 뒤 2회 김범석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7-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김민석(휘민석)의 2타점 2루타에 더해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며 점수를 추가했고, 4회엔 문현빈(천안북일고)의 2점 홈런이 터져 14-0까지 달아났다.

포수 김범석은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에 도루도 2차례 성공하며 가장 뜨거웠다. 3번 타자 김민석도 2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도루, 1번 타자 정준영(장충고)은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송영진(대전고)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뒤 박명근(라온고·1이닝 무실점)-신영우(경남고·1이닝 무실점)-이진하(장충고·1이닝 무실점)가 나란히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네덜란드와 예선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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