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로 "'너가속' 고백 장면에 우리 목소리, 뿌듯"[주간 OST 인터뷰]

  • 등록 2022-05-15 오후 12:05:00

    수정 2022-05-15 오후 12:05: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남성 보컬 듀오 사이로(415·장인태, 조현승)가 감미로운 하모니로 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설렘과 감성을 더했다.

사이로가 가창한 곡은 배드민턴 실업팀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그리는 ‘너가속’ 7번째 OST로 발매된 ‘너의 곁으로’다.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와 아릿한 노랫말, 두 멤버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합을 이룬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이다.

사이로 두 멤버는 15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OST로 ‘너가속’과 함께할 기회를 얻어 설렜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OST를 부르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곡의 내용과 그에 걸맞은 이미지를 머릿속으로 최대한 그려가며 녹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사 하나하나가 정말 예쁜 곡인 만큼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장인태)

“감정선이 굉장히 중요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에 많이 집중하며 작업했습니다. 곡을 듣는 분들에게 그런 저의 노력이 느껴졌으면 합니다.”(조현승)

‘너와 내가 만나 / 사랑을 말하던 / 그때로 난 다시 가고 싶다 / 너의 곁으로 - ♪’ ‘너의 곁으로’는 드라마 남자주인공 박태준(채종협)의 테마곡으로 만들어졌다. 이 곡은 ‘너가속’ 5회에서 박태준이 여자주인공 박태양(박주현)을 향해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귓가를 자극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장인태는 “왠지 모르게 저희가 부른 OST가 몰입감을 더해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드라마를 보다가 지인들이 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면서 제가 부른 거 맞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알아봐주시니 뿌듯하고 신나더라고요.”(장인태)

조현승은 “평소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이라면서 “‘너가속’은 사이로의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더욱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고 했다.

“‘너의 곁으로’가 드라마와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반응을 얻으면 기쁠 것 같아요. 앞으로 저희 노래가 ‘너가속’ 여러 장면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곡이 됐으면 해요.”(조현승)

사이로는 2019년 싱글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로 정식 데뷔했다. 그간 ‘그때, 우리 사랑했을 때’, ‘야광별’, ‘우리 둘 사이로’, ‘소원이 없겠다’, ‘그저 안녕’ 등 다채로운 색깔의 곡을 들려주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JTBC ‘싱어게인’에 32호 가수로 출연해 4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사이로 두 멤버는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며 “첫 지상파 OST인 ‘너의 곁으로’를 향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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