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1골 1도움' 세네갈, 2연속 네이션스컵 결승 진출

  • 등록 2022-02-03 오전 9:27:45

    수정 2022-02-03 오전 9:27:45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사디오 마네(리버풀)의 활약을 앞세운 세네갈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에 선착했다.

세네갈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스타드 아마두 아히조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강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3-1로 물리쳤다. 압두 디알루(PSG)가 결승 선제골을 터뜨렸고, 마네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이 대회에서 2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결승에 올랐다. 세네갈은 2002년과 2019년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카메룬과 알제리에게 패해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세네갈은 이집트-카메룬 4강전 승자와 오는 7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이집트는 통산 8번째, 카메룬은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반면 FIFA랭킹 60위의 부르키나파소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세네갈의 벽에 막혀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들어 소나기골이 쏟아졌다. 동점 균형을 깬 쪽은 세네갈이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가 오버헤드 슛을 시도했고 이 볼이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디알루가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인 후반 31분에는 마네가 왼쪽 측면에서 넣어준 패스를 이드리사 가나 게예(PSG)가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부르키나파소는 후반 37분 이브라힘 투레(피라미즈)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 했다. 힞;만 세네갈은 후반 42분 마네가 쐐기골을 터뜨려 부르키나파소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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