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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마지막 회는 강원도 정선에서 7박 9일간 보낸 잊지 못할 추억을 되돌아봤다.
첫날 밤 뜨거웠던 공기 놀이 대전부터 웃음만발 초호화 캐스팅 마당극 직관, 울고 웃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구석 1열 본방 사수, 자급자족 힐링을 도와준 텃밭의 추억 등을 되짚었다.
또한 하드털이 방송답게 못다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슬촌 하우스 대표 셰프 정경호는 요리에 집중하느라 자꾸 카메라를 등지는 바람에 ‘등대지기’라는 별명을 추가했다. 못하는 게 없는 ‘금손’ 유연석이 만든 골프채로 열린 설거지배 골프 대회는 웃음이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서로에 대한 애틋한 우정이 뭉클함을 안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이 마치 이별하는 마음 같다며 다음에는 더 잘 대처하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안은진. 조정석은 “기특하고 멋있다”라면서 공감의 눈물을 보였다.
드라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추추 커플’ 김대명과 안은진. 김대명은 상대역이 안은진이었기 때문에 멜로 연기가 가능했다며 고마워 했다. 안은진도 “의지를 많이 한다. 진짜 멋진 선배님”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정석과 정경호도 안은진이 김대명을 돋보이게 하는 연기를 했다고 칭찬하며 고마워 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은 2년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조금 더 오래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나누고 추억을 이야기하며 잠드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산촌 우정 여행’이 안기는 힐링과 웃음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못다한 뒷이야기는 뭉클했고, 99즈 ‘본캐’ 배우들의 매력과 우정은 따스함이 넘쳤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친구라서 재밌고 함께 웃을 수 있어 친구인 게 물씬 느껴지는 산촌 삼시세끼는 시청자들에게 큰 선물과도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