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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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블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누적 관객 수 196만명을 돌파했다. 이대로라면 오늘(12일)을 기점으로 2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지난 11일 하루 7만 208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96만 4487명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터널스’는 오늘 안에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마블 전작인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가 달성한 올해 개봉 영화 전체 중 최단 기간 200만 돌파 기록인 12일의 아성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이터널스’는 지난 3일 개봉해 9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 10일 개봉한 유오성, 장혁 주연 ‘강릉’이 같은 날 2만 477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강릉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두 조직의 갈등을 풀어낸 누아르 영화 ‘강릉’은 개봉 이틀째 누적관객수 5만 9676명을 모았다.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한 SF 영화 ‘듄’은 1만 7355명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7만 3438명이다.
한편 ‘이터널스’는 마플 페이지 4 세계관 영화로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HBO 인기 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국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받았다. 우리나라 배우가 마블 영화에 합류한 것은 수현 이후 마동석이 두 번째이며, 히어로 중에서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