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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디오구 조타와 사디오 마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AT마드리드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조별리그 4전 전승 승점 12를 기록한 리버풀은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 티켓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UCL에서 16강행을 확정지은 팀은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리버풀이 3번째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전반 13분에 나왔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올린 것을 조타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8분 뒤인 전반 21분에도 역시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에서 땅볼 대각선 크로스를 넘긴 것을 사디오 마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AT마드리드는 0-2로 뒤진 전반 36분 수비수 펠리페가 마네의 발을 고의로 차는 파울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사실상 추격 의지가 꺾였다.
A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4-1로 완파하고 조 선두(승점 9)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전반 15분 주앙 칸셀루의 패스를 필 포든이 골로 연결해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2분 뒤 수비수 존 스톤스이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칸셀루는 팀의 4골 가운데 3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라이프치히(독일)와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로써 맨시티에 선두를 내주고 A조 2위(승점 8)로 내려앉았다.
D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을 앞세워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2-1로 누르고 3승 1패를 기록, 조 선두(승점 9)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