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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떠나 그리스 리그에 진출한 전 여자배구 대표팀 주전세터 이다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에서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도 PAOK 합류 후 두 번째로 치른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이다영은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리스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스 배구연맹은 이다영을 3라운드 MVP로 선정했고 이날 트로피를 받았다.
이다영은 AON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안정된 토스워크를 보여줬다.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 등 5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PAOK는 이날 AON을 세트 스코어 3-1(25-18 23-25 25-22 25-12)로 이겼다. 이다영과 2018~19시즌 현대건설에서 함께 뛴 기억이 있는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가 2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