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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23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49위·헝가리)를 2-1(7-6<7-4> 6-7<4-7> 6-3)로 제압했다. 2시간 33분 접전에서 이긴 권순우는 일리야 이바시카(87위·벨라루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권순우의 투어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올해는 2월 싱가포르오픈과 4월 안달루시아오픈에서 8강까지 오른 바 있다. 권순우는 전날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권순우는 8강 상대 이바시카와 세 번 만나 1승 2패를 기록했다. 2019년 7월 애틀랜타오픈 예선에서 2-0(6-2 6-3)으로 이겼으나 같은 해 8월 로저스컵 본선 1회전에서 0-2(6-7<3-7> 4-6),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본선 1회전에서 3시간 18분 접전 끝에 1-2(6-7<4-7> 7-6<7-4> 6-7<3-7>)로 패했다.
권순우는 이 대회에 이어 28일 영국 런던의 윔블던에서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