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지하철 2호선에 담긴 추억을 되살리며 가사 받아쓰기의 중심에 섰다.
2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뉴이스트 민현, 렌과 함께 개코와 온앤오프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박나래 캡처(사진=JDB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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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재기발랄한 의상 코스프레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박나래는 이날 ‘뉴로 시작하는 뉴규’라는 콘셉트 아래 싸이의 ‘뉴 페이스’ 분장을 하고 등장했다. 시그니처 안무까지 소화한 박나래는 사실 싸이가 아닌 ‘뉴 페이스’ 뮤직비디오 속 리틀 싸이라는 것을 밝히며 싱크로율 100%의 코스프레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미션 성공 보상으로 대전 중리전통시장의 음식들이 소개되자 푸드연구소장답게 가사 받아쓰기보다 더 열중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실제로 박나래는 영상 속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음식 영상만 캐치해 2차 미션 보상인 묵은지 감자탕과 간식으로 나올 생크림 폭탄 와플을 정확히 예측했다.
간식 타임 미션으로 ‘드라마 OST 맞히기’에 도전한 박나래는 MC 붐이 막대를 잡고 돌리는 동작을 하자 “믹스커피”를 외치며 오답 퍼레이드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힌트의 정체가 솜사탕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솜사탕과 번데기”라며, “항상 같이 판다. 솜사탕만 파는 곳은 절대 없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차 가사 받아쓰기 미션으로 온앤오프의 ‘별일 아냐’에 도전한 멤버들은 난해한 발음에 가로막히며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가사들이 궤도를 빙글빙글 돌고 있다는 의미로 귀결된다는 것을 눈치채고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순환 노선이라는 것과 함께 ‘초록색 지하철’이라는 가사를 정확히 짚어냈다.
박나래는 “2호선은 종착지가 없이 계속 돌아간다. 아침에 잘못 타고 졸면 계속 돌며 반복하는 거다. 계속 서울대입구역에 있다. 너무 무섭다”라며 지하철 2호선에 얽힌 실제 경험담까지 고백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박나래가 출연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