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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송선미는 “주변에서 위로를 쉽게 못 건네시는 것 같다. 표현의 여부와 상관없이 나에겐 이미 위로의 마음이 전달됐다”고 감사함을 표한다.
이어 송선미는 “지금도 (내가) 괜찮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또 “내가 아는 그 사람은 굉장히 멋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내가 멋있게 대처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편과 함께 한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움을 내비쳤다.
청부 살해를 의뢰했던 곽씨는 2018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그의 사주로 살인을 저지른 조모 씨는 1심의 징역 22년에서 감형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곽씨는 항소심에서 자신은 살인을 교사하지 않고 조씨가 우발적으로 살인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조씨는 곽씨의 지시에 의한 계획적 살인이라 반박했다.
이에 2심 재판부는 “우발적 범행이라면 직전에 언쟁이나 화를 내는 등 감정의 고조가 있어야 하지만 범행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그럼 게 전혀 없고, 조씨는 고개를 떨구고 있다가 갑자기 범행을 저지른다”며 1심과 같이 곽씨의 살인교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송선미는 당시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 중이었다.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는 비보를 접했음에도 빠르게 현장에 복귀하는 등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