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조정민 "성인가요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고파"

7일 '복면가왕'서 출중한 가창력 뽐내
"오래 기억 남는 위로되는 노래 하고파"
"정식 연기 도전… '요가학원' 7월 개봉"
  • 등록 2020-06-08 오전 8:41:58

    수정 2020-06-08 오전 8:41:58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인가요를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조정민(사진=인스타그램)
트롯 가수 조정민이 MBC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정민은 7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S.E.S’로 등장, 진주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진주는 ‘현명한 선택’을 선택해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이후 등장한 ‘S.E.S’는 ‘무인도’를 선곡해 탁월한 완급조절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진주가 대결에서 승리했고, S.E.S는 가면을 벗어야 했다. 가면 속 주인공은 미녀 트롯 가수 조정민이었다. 조정민은 ‘복면가왕’ 무대를 위해 매일 5시간 이상 노래 연습에 매진하는 피나는 노력으로 창법을 업그레이드시켰고, 그 결과 출중한 가창력을 뽐낼 수 있었다.

조정민은 “트로트 안에서도 여러 장르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성인가요를 하고 있다”며 “항상 퍼포먼스 위주로 해서 사람들이 ‘트로트를 잘해? 성인가요를 잘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더라. 성인가요를 잘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 ‘복면가왕’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이어 “피아노 치면서 본인의 철학을 표현하시는 심수봉 선생님을 보고 트롯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나도 나의 철학을 담은 음악을 쓰고 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위로가 되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정민은 또 “그간 웹드라마 등 출연해왔는데 정식으로 연기에 도전한 장편 상업영화 ‘요가학원’의 개봉이 7월로 확정됐다”며 “배우 조정민의 행보도 지켜봐달라”고 음악과 연기 두 토끼를 다잡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2014년 데뷔한 조정민은 ‘곰탱이’, ‘살랑살랑’, ‘슈퍼맨’, ‘식사하셨어요’ 등의 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조정민은 자신이 노래하는 영상을 본 2014년 Mnet ‘트로트엑스’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받아 출연한 것을 계기로 트롯 가수로 진로를 정했다. ‘광진구 고소영’으로 불릴 만큼 외모도 매력적이며, 일본 유명 작곡가 나카무라 타이지의 제안을 받아 일본에 진출하는 등 해외 공략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라틴음악과 EDM을 결합한 ‘레디 큐’로 ‘미스트롯’과 함께 트롯 부활의 한 축을 이룬 주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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