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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정동하는 정규 1집 ‘CROSSROAD’의 수록곡 ‘Island’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포문을 열었다. 정동하는 “이번 제 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현악 4중주다. 설레고 가슴이 뛴다”며 ‘너는 알고 있니’, ‘운명 같은 너’를 연이어 불렀다.
정동하는 또 그동안 출연했던 뮤지컬 넘버 중 자신이 맡은 역이 아닌 다른 역할의 넘버를 준비해 눈길을 모았다. 정동하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잭 더 리퍼’의 ‘이 밤이 난 좋아’와 정규 1집 ‘CROSSROAD’의 수록곡 ‘되돌려 놔줘’를 부르며 1부를 마무리했다.
정동하는 “‘수요예술무대’에서 처음 본 기억이 있다. 변하지 않으신 것 같다”며 김광민을 소개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 12일 발매된 정동하의 싱글 앨범 ‘You And I’의 수록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김광민의 솔로로 시작하는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불후의 명곡’ 버전으로 선보인 후 Bill Withers의 ‘Just The Two Of Us’를 김광민 재즈 밴드 버전으로 선보이며 특별한 앙상블 무대를 마쳤다.
정동하는 퀸의 ‘Bohemian Rhapsody’를 직접 피아노 연주하며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퀸의 ‘Don’t Stop Me Now’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시간 동안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정동하는 “무대에 있을 땐 아이가 되는 것 같다”며 “함께 오래오래 같은 걸음으로 걸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