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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은 4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먼저 세상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날 한정수는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3~4개월 동안 폐인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절친인 배우 김주혁을 사고로 떠나 보낸 후 찾아온 후유증이었다.
이어 양수경도 입을 열었다. 양수경은 친동생과 남편을 떠나 보냈다. 그는 “그림자 같던 내 친동생이 어느 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았다. 얘는 벌써 먼 길을 갔는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전화를 했다. 혼자된 아픔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이후 양수경은 친동생의 자녀들, 즉 조카를 입양했다. 그는 “내 욕심이었나 싶다. 사람들이 잘 견뎌냈다고 하지만, 솔직히 지금도 견뎌내고 있다”고 말했다.
양수경의 남편은 연예기획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의 변두섭 회장이었다. 변대윤이란 예명으로도 유명했다. 변 회장은 80년대부터 최성수·듀스·룰라·이정현·조피디 등 수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연예계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으나 2013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