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마이애미오픈 4강 진출 좌절.."한국팬들에게 죄송"

  • 등록 2018-03-29 오전 8:18:34

    수정 2018-03-29 오전 10:55:19

정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4강행에 실패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0-2(1-6 4-6)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아쉬웠으나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정현은 ‘강서버’ 이스너에게 서브에서 밀렸다. 이스너는 서브 에이스 13개를 뽑아내며 3개에 그친 정현을 압도했다. 또 정현은 더블 폴트 4개를 범해 이스너에게 경기를 내줬다. 경기가 끝난 후 정현은 “생중계를 통해 경기 모습이 방송됐는데 4강에 오르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ATP 랭킹포인트 180점을 얻었다. 다음달 2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20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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