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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은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우을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지선은 “넷째를 낳고 나서 일이 잘 풀렸다. 너무 잘 풀려서 잠을 잘 시간도 없었다. 아이돌 스케줄이었다. 아이가 넷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몸도 힘든데 잠까지 못 자니까 정신적으로도 (힘든 게) 같이 왔다. 죽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 당시엔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 날아가는 비행기만 쳐다봐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 어떤 날은 집에서 잠을 자는데 오랜만에 쉬고 있는 엄마에게 응석을 부리는 아이들을 탓하며 남편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고.
김지선이 우울증에 고통받고 있을 때 이경실이 곁에서 많은 힘이 됐다. 이경실은 “주변에서 심각하면 당사자는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니까 힘든 상황을 웃음으로 풀어내곤 했다”며 “김지선은 직속 후배는 아니었지만 하는 행동이 예뻐서 마음이 가는 후배였다”고 애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