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대 대표(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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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들어오고 싶어하는 회사, 들어오면 나가고 싶지 않은 회사.”
김시대 대표가 제시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지향점이다. 이를 위해 김시대 대표는 올해 초 전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복지 쪽으로 더 신경을 쓰겠다는 공언했다. 연예기획사들의 복지는 일반 기업체보다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시대 대표는 회사가 성장할수록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직원들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남부럽지 않은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 2년에 한번씩 휴대전화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직급과 업무 특성에 따라 금액이 차등화돼 있기는 하지만 통신비도 지원을 한다. 이 외에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직원 숙소도 제공하고 있다, 카페테리아 이용금액 지원한다, 매년 몇명씩 다른 직원들의 추천을 받은 직원들을 포상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주기도 한다. 매년 성과에 따라 연말에 성과급도 지급하는데 지금까지 최고 액수는 지난 2014년 300%였다.
김시대 대표는 “내가 다른 업종에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 매니저로 전업을 하니까 회사(연예기획사)에서 어떤 것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하나씩 구현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시작할 때만 해도 연예기획사들의 환경이 너무 빈약했다”며 “나중에 내가 직접 회사를 차리면 이런 문화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고 덧붙였다.
김시대 대표는 해외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경제의 한 분야로 복지도 좋다고 강조했다. 또 창의적인 일을 한다는 점에서 IT 산업과 다를 바가 없다며 “IT 업계에서 크게 성공한 회사들은 직원 복지에 대한 지원이 많은데 엔터 산업도 성장을 할수록 직원들 복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