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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가 다중인격 캐릭터에 도전했다. 맥어보이는 본체인 케빈을 비롯해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배리, 오웰, 제이드, 비스트 8개 인격을 연기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여러 인격을 넘나드는 맥어보이의 ‘원맨쇼’를 보는 재미가 있다. 117분간 지룰하지 않은 것이 장점. 하지만 서서히 끌어올린 긴장감을 허술한 마무리로 텐션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맥어보이의 광기에 꿀리지 않는 안야 테일러 조이의 서늘하지만 매혹적인 분위기도 인상적이다.
◇한줄평=연기는 굿 결말은 흠
◇별점=★★★(★ 5개 만점)